2013-08-28

전통과 발전: 파이프와 미디의 조합

중국 난징에 하이오르겔바우가 새롭게 건립한 오르간은 전통적 오르간 제작기술과 새로운 테크놀로지의 복합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. 연주대에 매립된 터치스크린은 전체 레지스터와 트락투어, 소리의 커플링, 그리고 나아가 미디플레이어를 연주자가 자유롭게 다룰 수 있게 해줍니다.

미디플레이어는 교육을 목적으로도 사용될 수 있으며, 다양한 레지스터 조합으로 같은 곡을 연주한 것을 녹음재생시켜 연주자 스스로 교회공간에서 소리가 어떻게 들리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해줍니다. 또한 녹음기능은 널리 사용되는 미디형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, 즉흥적으로 연주한 것을 일일히 손으로 채보하지 않고, 컴퓨터를 통해 읽어들이고 바로 악보로 출력하게 해줍니다. 녹음된 파일들은 일반적인 USB저장매체를 통해 쉽게 꺼내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.

위의 그림은 연주대에 설치된 보면대를 보여주는데, 샌딩으로 유리에 깊이 새겨진 로고에 하면으로부터 LED 조명을 비추고 있는 모습입니다.